이성헌 "안정적 연구 처우 개선 필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최근 3년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에서 퇴직한 박사급 인사들 347명중 135명(39%)이 대학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평균 1553일 연구기관에 재직했으며 이중 12명은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국책 연구기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박사급 인재들이 대거 대학으로 이동하면서 국책 연구의 공백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다.
이 의원은 “국책 연구기관이 대학 교수로 가기 위한 디딤돌로 전락하면서 국가의 장기 계획을 세우는데도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계약직인만큼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처우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