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이지바이오그룹, 가금 전문 회사 설립

입력 2011-09-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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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는 이지바이오그룹과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와 연계한 친환경 동물복지형 가금전문회사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와 이지바이오그룹은 지난 9일 서울대학교에서 오연천 총장과 이지바이오그룹 지원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금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바이오그룹의 가족사인 (주)마니커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가 각각 출자해 설립되는 이 회사는 앞으로 서울대의 연구개발 성과를 제품화한 친환경 안전 계육·계란의 생산을 시작으로 오리고기 및 가공품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 회사 설립과 함께 평창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내에 친환경 농장 및 홍보관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생산된 제품은 2012년 상반기부터 마니커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오연천 총장은 “가금 전문 자회사의 설립은 한국형 친환경 축산업 생산 모델의 제시를 통해 우리나라 가금육사업의 세계시장 진출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바이오그룹 지원철 회장은 “앞으로도 이지바이오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영역에서 서울대학교와 적극적으로 산학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사 설립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가금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집약적 사육으로 인한 각종 질병 발생, 과도한 항생제 투여, 방사능 오염 등으로 먹거리 안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대는 앞으로 얻게 될 이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학생 대상의 ‘SNU 희망 장학금’ 사업에 배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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