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닥, 外人·기관 '팔자'세로 낙폭 확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7포인트(1.97%) 하락한 461.67에 거래되고 있다.

추석연휴로 사흘만에 문을 연 국내증시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EU(유럽연합)의 재정위기 우려로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하락이 이날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우려감에도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이 또다시 투심을 자극하며 개장 직후 하락세로 전환, 점차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15일 이탈리아 국채만기, 16일 EU 재무장관회의 등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대형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팽배해진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억원, 115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운송, 출판 등이 3~4%대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 통신서비스, 음식료, 비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2%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다음(1.40%)를 비롯해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추키고 있다. 특히 CJ오쇼핑이 6%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 CJ E&M,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 등이 2~4%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16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80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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