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KIA 타이거즈 이종범 선수에게 독설을 날려 화제다.
지난 13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종범은 어떠냐"라는 질문에 "선수로는 정말 최고였고 전임 선수협 회장으로서는 창피하다"고 답했다.
강병규는 "이종범 전 선수협회장을 비판하는 이유는 억대의 금전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종범 회장은 선수회비를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공표하지 않았고 억대의 손실금이 발생했으나 쉬쉬하며 회장으로서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8개 구단 대표선수 중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고 심지어 당시 선수협은 공금 중 일부를 고참 선수들에게 빌려주는 등 선수협집행부의 자질 문제도 심각했다"며 "이래도 이종범을 비판하면 안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종범에 이어 강병규는 김기태 LG 수석코치에게도 "입에 담기도 싫다. 근데 지금 LG 수석코치?"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강병규의 이러한 독설에 대해 야구팬들은 "연예계에서 퇴출된 지금에서 왜 이런 말을 하느냐"며 저의를 의심하기도 하고 "사실이라면 문제가 있다"며 야구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