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축산폐수 영향…침출수 때문 아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구제역 매몰지역에 대한 2분기 지하수 수질모니터링 결과 7917개소 중 2519개소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축산폐수, 비료, 퇴비 등에 의해 질산성 질소, 암모니아성 질소 등이 초과한 것이며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영향은 아니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번에 지하수 모니터링은 1분기와 동일하게 국립환경과학원, 지방환경청, 지자체에서 가축매몰지 주변 300m 이내 이용중인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단계 조사에서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질산성질소 등이 고농도 검출 및 동반검출 지점, 매몰지와 이격거리 등을 고려해 추가로 아미노산 및 mtDNA 방법에 의해 정밀분석(각각 334 및 105개소)을 실시해 지하수오염 원인을 규명했다. mtDNA란 세포의 세포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DNA를 뜻한다.
환경부 3000개 조사 시료 중 2500개소는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에 용역의뢰로, 500개소는 지방환경청에서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