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국제 특송화물을 신속·정확하게 통관시키기 위해 분류와 이송, 집하, 검사 등 전체 처리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수작업으로 화물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차단하고, 검사 대상 화물을 한 곳으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 엑스레이 검사의 투입에서 배출까지 처리 시간도 기존 30분에서 20분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
세관 관계자는 “특송화물 자동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마약, 불법의약품, 불법 음식품 등 국민건강을 해치는 위해물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