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양승태 대법원장 내정자와 조용환 헌법재판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양 내정자에 대해 사법정의 실현 의지가 강하고 농지 매입 의혹과 관련한 본인 불찰을 인정한 만큼, 대법원장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조 내정자에 대해서는 이념적으로 편향됐다는 일부 문제제기에도 불구,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서 헌법재판관 구성의 다양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양승태 내정자의 임명제청 동의안과 조용환 내정자 선출안을 표결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