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국내 건설업체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지속가능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GS건설은 ‘세계적 착한기업’의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8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DJSI 월드 지수에 포함된 건설사는 전 세계에 6곳에 불과해 그 의미를 더했다.
DJSI는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샘(SAM)이 공동으로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의 재무성과와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을 평가해 이중 10%인 250개 기업을 선별하는 지수다.
재무정보뿐 아니라 지배구조, 리스크관리,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 활동, 상생협력 등 경제, 사회, 환경부문까지 종합평가는 지표로 ‘따뜻한 기업’, ‘착한 기업’의 객관적 척도로 불린다.
김시민 GS건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DJSI 월드 부문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업계최고수준의 모범적인 지배구조, 협력업체와 상생 협력 노력 등의 요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GS건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장기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표적인 것이 허명수 사장의 조직 문화 혁신 노력이다.
지난해 초 ‘지속가능경영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사회공헌 △상생경영 △윤리경영 △환경품질경영 등 지속가능경영관련 활동을 체계화했다. 올 4월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기존 이사회와는 독립적으로 활동, 지속가능경영의 체계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허명수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은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가능케 하고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해 2015년 글로벌 탑티어 건설사로소 위상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DJSI월드지수에는 국내 건설업체로는 GS건설과 함께 현대건설이 포함됐으며 대림산업은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