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준 대륙제관 대표 인터뷰
앞으로 대륙제관은 기존 제관사업 외에 화장품 분야와 살충제 품목 다변화, 원액 개발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사업 다변화를 꾀해 2015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박봉준 대표와의 일문일답.
-회사의 주 수익원인 부탄가스 부문에서 해외시장 매출이 높은 것로 알고 있다. 어느정도 되는지?
△대륙제관은 현재 60여개국 150여개 업체에 부탄가스를 수출하는 전세계 수출 1위 기업으로, 작년 말 기준 해외 시장점유율 34%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도 내수(40%)보단 수출(60%)이 더 높다. 폭발방지 부탄가스 출시 이후 상대적으로 안전의식이 높은 해외에서 더 각광받고 있다.
-이번 3세대 제품이 기존 2세대 폭발방지 제품과 비교해 다른점이 무엇인가?
△기존 폭발방지 2세대 제품은 어떤 환경에서도 터지지 않는게 아니라 CRV(Countersink Release Vent)기술로 불 속에서 본체와 몸통이 열려 작동률이 100% 된다는 것이다. 3세대 제품 역시 마찬가지로 일정온도(약 90도)에서 용기의 바디와 톱 부분에서 가스통이 분리되지만, 순간적인 화염 속 노출(약1200도)에서도 3세대 제품은 3중시밍 구조 CRV기술을 통해 용기가 폭발하지 않는다는게 다른 점이다.
-해외공장건설 설립이 생산원가 측면에서 더 유리하지 않나. 앞으로 해외 공장 건설 계획 등은 없는지?
△오히려 현재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캐파(Capa)가 더 높다. 즉, 한국시장에서 해외로 수출 나가는게 생산원가 등 고정비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중국이나 베트남쪽에 여러개의 공장건설을 계획중이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M&A 등 계획은 없는지?
△앞으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주력, 향후에는 가정용품, 의약품, 화장품, 산업용품 등 전 산업에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종합 제관ㆍ충전 업체로 도약할 것이다. 이같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M&A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지만, 현재로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