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美 추가 완화 기대...달러 약세

입력 2011-09-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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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추가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호주 경제가 지난 2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인 것도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감소시켰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1% 상승한 1.406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45% 하락한 77.17엔에 거래 중이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뉴욕종가인 108.71엔에서 떨어진 108.54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동향 판단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노지 마코토 SMBC니코증권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은 관측이 달러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중앙은행(BOJ)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등 현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OJ가 전일 스위스중앙은행(SNB)과 같은 강력한 대책을 밝힐 것이라는 기대가 꺾이면서 엔화는 여전히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했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전일 자국 통화 강세를 막기 위해 30년만에 유로화 대비 환율 하한선을 1.20프랑으로 설정했다. 이는 사실상 고정환율제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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