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추정보 민간부문까지 확대

국토해양부가 공공부문 시추정보에 이어 민간부문에서 조사된 시추정보도 제공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부문 건설공사현장에서 실시한 11만여개의 시추정보를 구축한 국토부는 올 4월부터 국내 100대 설계사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건설사업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설계사와 시공사가 아파트, 주택, 건축 등에 수반된 시추정보를 8만공 이상 보유한 것으로 파악, 내년부터 민간부분에서 조사한 시추정보까지 확대·구축키로 했다.

그동안 구축된 시추정보는 도로, 철도, 항만 등 각종 건설 분야의 계획 및 설계·시공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왔다. 이 정보는 공공부문에 한정된 시추정보만 집중적으로 전산화해서 제공함으로써 대형아파트, 택지개발 등 도심지 민간분야의 공사현장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했던 게 사실.

이번에 민간부문에서 보유한 시추정보까지 확대·구축하면 시추조사 및 설계,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심지 내 시설물 관리, 도시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시추정보를 확대·구축하기 위해 건설CALS시스템, 온통시스템, 세움터 등 건설관련 정보화 시스템과 정보교환 등 시스템 연계를 검토, 시추정보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시추정보는 지반정보포털시스템(http://www.geoinfo.or.kr) 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올 12월부터는 시추정보 기반의 3차원 지하지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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