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에게 직업교육에서 고용까지 체계적으로 일자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은 진로 및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고용연계를 체계적으로 촉진하는 ‘커리어 점프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적·자폐성 학생의 직업세계 진출을 돕기 위해 취업준비프로그램, 지원고용프로그램, 직장체험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소속 일반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지적·자폐성 장애학생 80명과 특수학교 전공과 재학생 20명을 포함한 총 100명이 참가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우편물 분류 및 배송, 문서 인쇄, 복사, 출력 등 간단한 사무보조와 교내외 환경 정비 및 간단한 수리, 형광등 교체, 분리수거 등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는 장애학생용 취업준비프로그램인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취업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장훈련을 위해 한 달간 지원고용프로그램을 적용, 학교별 직무지도원을 배치해 직무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에서 마련한 인턴십 단기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 급여 관리, 대인관계 등 직업인식과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인턴십 후 평가 과정을 거쳐 직무능력이 인정된 참가자는 직원으로 관련기관에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과 고용 연계체계가 마련돼 안정적인 일자리 진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