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오는 12월 초 호치민을 비롯한 베트남 중심지역 2곳에 매장을 오픈한다. 특히 호치민 시내에 문을 열게 될 카페베네-베트남점 1호점은 3층 단독건물의 대형 규모로 세워져 베트남 호치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페베네는 이번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난달 11일 베트남 대표 제과업체‘Kinh do’와 MOU를 맺고 각각 100평, 30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다. ‘Kinh do’는 제과와 유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전문기업이다.
카페베네의 베트남 진출은‘Kinh do’를 통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본사에서 파트너에게 상표 사용권을 주고 노하우 전수 및 마케팅 등을 주고 본사가 로열티를 받는 형식이다. 카페베네는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현지화와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베트남점 개장 이후 동남아 진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있는 한류를 이용해 카페베네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기대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이번 베트남점을 시작으로 릴레이 계약들을 앞두고 있다”며 “본격적인 글로벌 카페베네의 시작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카페베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은 김선권 대표가 올해를‘글로벌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으면서 시작됐다. 카페베네가 올해 말 뉴욕맨해튼에 미국 1호점을 연다고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카페베네는 6월말 필리핀 골드벨 그룹과 계약을 맺고 필리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드벨 그룹은 호텔업과 유통계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필리핀의 중견기업으로 베트남점과 같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