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7차 한·중재계회의 개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6일 “한국과 중국 양국 관계를 다지는 것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통합과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 날 중국 지린성 장춘 화티엔(華天) 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 재계회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동북아지역이 힘을 합쳐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 실장도 “양국 간 우호적인 투자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는 우수 중국 기업을 포상하는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민간 차원에서는 중국투자기업협의회 등을 통해 양국 기업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 앞서 한국 경제대표단은 6일 9시 장춘 국제회의센터(國際會議中心)에서 개최된 제7차 동북투자무역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하여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살펴보았다.
회의 이후 허창수 회장은 쑨정차이 지린성 당서기를 예방하고 지린성 등 동북3성 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물류비용임을 밝히고, 창지투 개발계획(두만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이 조속히 실현되어 물류비용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최종태 포스코 사장 등 국내 주요 중국 투자기업인,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 채욱 KIEP원장 등 총 34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