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상위 대학들 ‘잡 페어’ 활발

입력 2011-09-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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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공채 시즌을 맞아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6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대학 취업률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성균관대, 건국대 등이 잇따라 잡 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은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린 잡 페어 개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취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전문대학, 4년제 일반대학, 일반대학원 등 556개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201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균관대가 68.7%로 취업률 1위로 집계됐다. 이어 △연세대(65.5%) △고려대(64.9%) △인하대(64.6%) △한양대(64.4%) △건국대(60.7%) △서울대(58.9%) 순이었다.

성균관대 홍보팀 박상준 주임은 “성균관대에서는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의 재취업을 위해 영어나 면접 등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트레이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특별한 제도들도 취업률 상승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률 1위인 성균관대는 6~8일까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과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 ‘Job Fair’ 를 개최한다. 이번 Job Fair에는 삼성을 비롯한 두산, LG, 롯데 등 주요 기업 200여 곳이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각각 부스를 만들어 설명회를 갖는다. 인사캠에서 11개 업체가, 자과캠에서 22개 업체가 진행할 예정이며 이미지 메이킹을 비롯한 취업 컨설팅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는 6~7일 대학본부(행정관) 앞 잔디광장에서 ‘2011 우수 인재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기업 총 152 곳이 참여해 개별기업 채용상담, 고용노동부 직업 선호도검사, 1:1 취업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골든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 대학 학생에게도 개방된다.

중앙대도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중앙대 흑석캠퍼스 체육관에서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 박람회에는 8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채용상담은 물론 면접에 대비한 이미지 메이킹 클리닉, 무료 사진 촬영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건국대는 올해 4월 모든 학과장, 주임교수, 학장, 원장과 함께 취업률 1위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100여개 전공단위별 취업률 및 13개 경쟁대학의 결과를 분석했다. 또 학생들 취업을 위해 노력한 교수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취업률 제고에 남다른 행보를 보여 왔다.

건국대 측은 “김진규 총장 취임 후 도서관 로비를 잡 도서관(Job Library), 기숙사 1층을 잡 하우스(Job House), 학생회관도 잡 카페(Job Cafe)라는 이름을 붙여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며 “2020년까지 취업률 1위 대학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지난 1~2일까지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과 학생회관에서 ‘2011 스마트 KU 잡 페어’(2011 i-SMART KU Job Fair)를 개최해 현장면접과 1:1 채용상담 및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채용관, 세미나관, 컨설팅관, 취업지원관, 이벤트관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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