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력 2011-09-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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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에게 아내가 있다면? ‘가사와 육아 분담하고싶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워킹맘들의 고충해소와 정보소통을 위한 대표카페 ‘워킹맘의 정보창고’ (http://cafe.naver.com/ggworkingmom)에서는 8월 한달간 ‘워킹맘의 가사분담과 휴가제도이용’ 이라는 주제로 워킹맘니즈(needs)를 알아보고자 카페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늘 시간에 쫓기는 워킹맘들은 회사일과 가정의 양립에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렇다고 양쪽 다 잘 해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양쪽 모두 눈치를 보며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

‘만약 나에게도 아내가 있다면?’이란 서술형 질문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가 가사 및 육아를 분담하고 싶다고 답한 것. 그만큼 현재 가사 및 육아의 부담이 상당한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 외의 답변으로는 아이의 심리적인 문제, 아이와 여행, 요리 등 시간적으로 여유가 부족해 하기 힘든 일들을 맡기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의 가사분담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남편보다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0.5%였고, 현재의 분담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29.7%에 그쳐 현재 워킹맘의 가사분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질문에는 “출산휴가를 사용하지만 눈치가 보인다”가 44.1%, “사용할 수 없는 분위기여서 퇴사한다”가 14.7%의 응답이 있었다. 이처럼 워킹맘들이 당당히 사용하지 못해 주저하는 제도들에 대해 인식변화와 적극적 휴가, 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워킹맘들이 예비워킹맘들에게 “이것만은 꼭 사수하라”라고 얘기 하고 싶은 서술형 질문에 대해서는 가사분담(28.2%), 육아분담(24.3%), 회사내 육아혜택(19.2%), 자기관리(11%) 순으로 조언이 있었다.

'워킹맘의 정보창고'는 시간에 늘 쫓기고 바쁜 워킹맘들을 위해 편리하게 정보를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가 국내 최초로 워킹맘커뮤니티를 구축하였고, 현재 8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워킹맘 정보창고’는 지속적으로 워킹맘들을 위한 자기개발과 육아정보를 중심으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비워킹맘들을 위해서는 성공적인 워킹맘선배들의 지식노하우를 전수하여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여 행복한 워킹맘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도움주는 알찬 카페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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