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주택에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설을 설치하는 단독ㆍ공동주택 578가구에 16억3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최대 240만원(3kW 설치 기준)이다. 이를 태양광 보급 규모로 계산하면 총 1230kW인 셈이다.
전기요금이 월 7만500원 가량 나오는 주택이 태양광 설비로 바꿀 경우 다음달 요금이 6600원 정도로 나와 해당 가구는 약 6만4000원(91%)을 아낄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14~20일까지, 다음달 10~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태양광 설비 시공업체로 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410가구를 선정한 후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가구주의 계좌로 직접 보조금을 넣어준다. 410가구에 대한 지원 금액은 모두 9억84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주택용 전력은 누진제라 전력 사용량이 많은 가정일수록 요금 절감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