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 등 공동 선수 3명... 10언더파


첫날 공동 2위였던 양용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튼의 보스턴TPC(파71. 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그쳐 합계 5언더파 137타(66-71)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경주(41.SK텔레콤)는 3오버파 145타(70-75)를 쳐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등 과 함께 컷오프 기준(143타)에 2타 모자라 컷오프 됐고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도 147타(73-74)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공인 장타자' 왼손잡이 버바 왓슨(미국)은 이날 7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2타(68-64)로 찰 슈워첼(남아공), 아담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선두그룹에 나섰다.
2,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양용은은 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낸데 이어 후반들어 12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추가없이 파행진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양용은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293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64%로 안정적인 티샷을 했으나 그린적중률이 56%로 낮은데 이어 퍼팅수도 28개로 전날보다 감각이 떨어졌다.
한편 세계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6언더파 136타(66-70)로 공동 11위에 올랐으나 미국의 자존심 필 미켈슨은 1오버파 143타(70-73)로 공동 67에 그쳤다.
◇2라운드 성적
1.버바 왓슨 -10 132(68-64)
찰 슈워젤 (66-66)
아담 스콧 (69-63)
4.브랜트 스니데커 -9 133(69-64)
5.닉 와트니 -8 134(67-67)
6.리키 파울러 -7 135(68-67)
어니 엘스 (70-65)
제리 켈리 (66-69)
제이슨 더프너 (68-67)
체즈 리비 (67-68)
11.루크 도널드 -6 136(66-70)
18.양용은 -5 137(66-71)
67.필 미켈슨 +1 143(7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