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대외반출 규제강화 정책에 7월 수입 31.6%↓

입력 2011-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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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광산 채굴권 확보 등 수입선 다변화로 대처

중국의 희토류 수출 강화 정책으로 단가가 폭등하면서 5개월째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다.

4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1년 7월 희토류 등 희소금속 수입동향’에 따르면 희토류의 전년대비 수입단가는 증가(439%↑)하면서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31.6% 감소했다.

관세청은 중국의 규제 강화 정책으로 희토류 수입단가는 전년대비 무려 551%나 폭등해 수급 불확실성을 확대시켰다고 설명했다.

희토류의 7월 수입은 222t을 기록하며 평균단가는 ㎏당 71.19달러로 전년대비 43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중국이 우리나라 희토류 수입의 78%를 차지하고 있어 희토류 단가상승이 전체평균단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0대 희소금속 중 수입단가상승 및 수입량 감소세를 보이는 품목인 희토류·마그네슘·텅스텐·망간·리튬 등은 주의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량 감소율은 망간(-66.3%), 희토류(-31.6%), 마그네슘(-4.9%)의 순으로 이어졌다.

또 수입단가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희토류(438.5%),텅스텐(63.6%),인듐(35.1%),마그네슘(19.6%),몰리브덴(8.3%)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망간은 인도산 단가상승이 전체평균에 영향을 미치며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66.3%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산 희토류 및 희소금속의 단가상승 및 수입량 감소 추세를 고려해 볼 때, 최근 볼리비아 광산 채굴권 확보 등의 수입선 다변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중국 주도하에 전세계적으로 가열되고 있는 자원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로 국내 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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