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11%↓·상하이 1.03%↓
아시아 주요 증시가 2일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결과가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0.21포인트(1.11%) 하락한 8960.59로, 토픽스 지수는 8.26포인트(1.06%) 내린 770.0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최대 가전제품 수출업체 소니는 4.3% 급락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주가 하락한 여파로 일본 3위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1.7% 빠졌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일본 최대 무역업체인 미쓰비시상사는 1.7% 내렸다.
노무라증권의 와코 주이치 선임 투자전략가는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전망치가 하향조정됨에 따라 시장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전일 지난 8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전망치를 기존의 5만명에서 2만5000명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7월 말과 8월에 고용이 둔화됐다는 여러 증거들이 있다”며 전망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증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정부의 긴축 우려에 내림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11.72포인트(1.03%) 하락한 2533.56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5.50포인트(0.46%) 내린 7722.26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854.66으로 12.57포인트(0.44%) 하락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05.87포인트(1.00%) 빠진 2만379.4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