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연준 추가부양 기대 축소...달러 강세

입력 2011-09-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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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낮아진 점이 달러 수요를 높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지난달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6% 오른 74.55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74.714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259달러로 0.8% 내렸다. 한때는 1.4227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0.4% 오른 76.93엔을 나타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8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의 50.9에서 50.6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48.5는 웃도는 것이다.

제조업 지수는 50에 미치지 못하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의미하며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이에 따라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한풀 꺾였다.

스위스프랑은 유럽의 성장둔화 조짐에 강세를 보였다.

유로·프랑 환율은 1.1344프랑으로 2.1% 빠졌다. 장중 1.1321프랑까지 밀리며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를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프랑 환율은 전일의 80.60상팀(100분의 1프랑)에서 79.55상팀으로 내렸다.

유럽의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의 50.4에서 49로 하락했다.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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