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美 경제지표 둔화

미국 국채 가격은 1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2일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 부진이 예상되면서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하락한 2.13%를 기록 중이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57bp 하락해 월간 기준으로는 2008년 12월의 71bp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8%로 전일 대비 2bp 하락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49%로 10bp 내렸다.

미국 국채 가격은 장 초반, 지난 달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 하락폭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변동을 거듭했다.

ISM은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50.6로 예상치였던 48.5보다 높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2년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여서 경제 성장이 둔화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2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6만8000명 늘어나 전월의 11만7000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션 머피 트레이더는 “국채 수익률 수준이 상당히 비관적이다”며 “국채 수익률은 연준이 이번 정례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아도 경제지표 의존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캐피탈의 데이비드 코드 채권 트레이더는 “경제 상황이 계속 좋지 않으면 국채 수익률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로 전환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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