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 김덕현, 멀리뛰기 결승 진출

입력 2011-09-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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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희망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이 제 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멀리뛰기 결승에 진출했다.

김덕현은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멀리뛰기 예선에서 8m2를 기록하며 전체 11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김덕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갔다.

2007년 오사카 세계대회 세단뛰기 결승에 올랐던 김덕현은 이번에는 멀리뛰기로 결승 무대를 밟게 돼 두 종목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m11을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덕현은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결승 진출을 예감케 했다.

김덕현은 1차 시기에서 7m86을 뛰어 시즌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2차 시기의 기록은 7m99, 3차 시기는 다시 8m2로 3㎝ 향상된 기록을 세웠다.

A조에서 6위를 달린 김덕현은 상대적으로 B조 선수들이 부진한 기록을 내면서 전체 11위로 결승 진출 티켓을 잡았다.

세단뛰기를 주종목으로 뛰는 김덕현은 같은 도약 종목인 멀리뛰기에서도 일가견을 보였고 두 종목 모두 한국기록을 보유 중이다.

김덕현은 2009년 멀리뛰기에서 8m20으로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같은 해 세단뛰기에서도 17m10으로 한국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번 대회를 위해 다른 나라로 전지훈련을 가는 대신 ‘엘리트 체육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에서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했다.

한편 김덕현이 출전하는 남자 멀리뛰기 결승은 2일 오후 7시2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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