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박스권……조선·태양광株 긍정적 연말 2200~2300 예상하지만 쉽지 않아
박 센터장은 “연말까지 코스피지수를 2200~2300선으로 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코스피 1700선에서는 차·화·정을 매수하고 1900선에서는 매도 후 내수주로 갈아타는 전략도 좋을 것”이라며 “차·화·정의 주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승에는 한계가 있지만 많이 빠진 순서대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외 조선주와 장기적으로는 대체에너지 관련주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태양광관련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한동안 진통을 겪겠지만 미국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까지는 일본대지진 때문에 일시적으로 하락해 더블딥 우려까지 제기됐지만 현재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편”이라며 “7~8월 정상수준으로 회복중이기 때문에 9월부터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유럽문제가 쉽게 해결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유로본드 발행도 쉽지 않고 유럽 재정안정기금 확충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본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발행해야 하는 부분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안정기금도 1조 달러 이상 조달하면 독일과 프랑스의 부채비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박 센터장은 “국내 펀더멘털도 하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8월 지표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개별종목보다는 적립식 펀드가 더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이는 고점과 저점을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의미”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또 “경제지표 중에서는 수출 트렌드와 경기선행지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특히 큰 그림에서는 유가의 향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