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계속되는 검찰 수사에도 교육감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곽노현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이미 진실을 이야기 했다며 막중한 책임감과 신중함으로 교육감직 수행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저 한사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실감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교육청 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와 걱정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이 잠시 식었다면 다시 추스리고 평상심을 찾아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55분께 교육청으로 출근해 말 없이 집무실로 향했다.
한편 박상주 비서실장은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기 전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