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대출금 소송 패소…'충격'

입력 2011-09-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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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맨 출신의 영화감독 심형래(53)가 지난 5월 영화제작비를 둘러싼 대출금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항소7부는 지난 31일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이 ㈜영구아트와 심형래를 상대로 낸 대출금 청구소송의 항소심에서 지난 5월 원심을 깨고 ‘피고는 은행에 25억5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밝혀진 심형래의 빚 규모는 60억원 정도로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강서구에 위치한 회사 건물과 자택인 타워팰리스 등은 공공기관에 압류된 상태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라스트 갓 파더'의 흥행실패가 심형래의 채무에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디워'를 제작하면서 진 빚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라스트 갓 파더'가 손익분기점(약 500만 명)에 미치지 못하는 256만 명 동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심형래는 임금 체불 문제가 처음 보도된 30일 이후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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