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지도

입력 2011-08-3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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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본격적인 유행시기인 9월~11월을 맞아, 다음달부터 곤충 및 동물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예방수칙을 집중 지도하고 관련 리플릿을 제작·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과에 속하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풀에 붙어있는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발병한다.

고용부는 산림, 공원 및 거리 조성사업, 배수로 공사근로자, 농업 및 임업근로자, 조경 및 제초작업자 등에게 특히 감염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감염 후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발생, 두통·발열·오한·발진 등이 나타나고 1cm 크기 피부반점이 생기며 수일 만에 상처(가피)가 형성된다. 또 기관지염·폐렴·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고 수막염 증세도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시 긴 옷에 토시를 착용하고 장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 작업중 풀밭에 앉지 않으며 휴식 때 돗자리를 꼭 펴고 앉아야 한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바로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세탁해야 한다.

문기섭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관은 “산림을 가꾸거나 거리조성 사업을 하다 집단 쯔쯔가무시증이 발병된 사례가 있어 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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