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질환센터를 찾아]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

입력 2011-08-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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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ㆍ가족 대상 웃음ㆍ음악ㆍ미술치료 등…완치 후 삶 복귀도 도와

‘암의 치료를 넘어 치유와 아름다운 삶까지’

지난 6월 초 문을 연 관동의대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의 기본 모토다.

암 질환 치료에만 집중하던 기존의 암센터들과 달리 암 치료와 함께 암으로 인한 마음의 병까지 고치겠다는 것이 이곳의 목표다.

이를 위해 암 투병 중의 생활관리와 완치 후 ‘건강한 삶’으로의 복귀까지 도와주는 ‘통합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웃음치료, 발마사지요법, 가족간대화기술, 스트레스관리, 음악치료, 미술치료, 암환자의 외모관리, 암 환자의 성생활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명지병원은 또한 사회적 기업 ‘힘을 주세요’를 설립, 암 극복 이후의 경제적인 자립 및 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IT와 의료가 융합된 환자 맞춤형 감성 치료시스템도 주목할만 하다.

환자가 치료실에 들어오는 순간 환자의 ID카드를 인식, 치료 중 환자가 좋아하는 사진과 조명, 음악, 향기가 흐른다.

외래진료실에서도 환자에게 태블릿PC를 지급, 문진 내용을 직접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항암주사를 맞는 동안에도 웹서핑을 하거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진료시스템도 최상급으로 갖췄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8대 암전문진료센터는 기본. 암재활클리닉을 비롯한 정신건강클리닉, 완화의학클리닉, 영양관리클리닉 등 암 치유와 뗄 수 없는 4개 특수클리닉에서는 암 환자의 통증 감소와 운동, 스트레스, 불안, 식이관리 등에 대한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한다.

또 PET-CT를 비롯, 선형가속 방사선치료기 및 시뮬레이션 CT 등 최신의 첨단 장비와 함께 자연친화적 환경의 항암주사실과 재활치료실, 교육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별도로 마련된 외모관리실도 눈에 띄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유방암환자나 항암치료환자들의 외모관리 상담과 헤어 및 보형물 등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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