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 주요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증권산업협회는 올해 상반기 109개 증권사의 매출액이 751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2.6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60억5000만위안(4조4천억원)으로 11.1% 줄었다고 밝혔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올해 상반기 각각 1.64%와 2.79% 하락하며, 수수료 수입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 중신(中信)증권과 하이퉁(海通)증권, 자오상(超商)증권 등 상위 3개사의 순이익은 각각 29억7만위안, 22억4천만위안, 14억8천만위안을 각각 기록, 전체의 4분의 1에 육박했다.
또 광파(廣發)증권, 화이타이(華泰)증권, 광다(光大)증권 등의 순이익은 각각 13억4만위안, 11억4천만위안, 11억3천만위안 등으로 10억위안을 웃돌았다. 상장 증권사들도 순이익 증가폭은 8개사만 상승했고 나머지 9개사는 감소했다.
한편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 상장 256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89억9천만위안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22.9%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