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추석 맞아 내수활성화 나서

입력 2011-08-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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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대금 1.1조 조기지급 임직원에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본관 앞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삼성그룹이 내달 추석명절을 맞아 협력사 지원과 내수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삼성그룹 이인용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31일 “추석을 앞두고 내수경기 진작이 중요하다고 판단, 내수경기 진작과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추석을 앞두고 거래 협력사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 보다 1주일 정도 빠른 내달 5~6일경 조기 지급키로 했다. 조기 지급 규모는 약 1조1400억원이다.

또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계열사가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全 임직원에게 2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이인용 부사장은 “내달 1일 지급할 계획이며 국내 임직원 수와 일부 자회사 등을 포함하면 약 49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30여개에 달하는 각 관계사 농어촌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물 150억원어치를 구매해 고아원과 양로원 등 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그룹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d'light)’ 앞 광장에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업인과 함께 하는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

이 부사장은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과 서초동 삼성타운 주변 임직원들은 직접 행사장을 둘러보고 농산물 구매에 동참했다”며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추석 제수용품 구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농업인도 적정가격을 받아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날 사장단회의에서는 서울디지털대학교 이화승 교수를 초청해 ‘천하를 밟은 사람들, 중국상인’이라는 주제로 고대 중국상인들의 모습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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