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사업 호황과 높은 시가 배당, 선제적 투자에 따른 이익 향유를 고려해 S-oil을 정유/화학 업종에서 최선호주로 꼽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3000원을 유지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500달러대로 하락했던 PX마진이 최근 다시 1분기 수준인 650~700달러 수준으로 회복됐고 윤활기유 마진은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했던 2분기보다 12% 증가하며 초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국내 정유사들의 월간 석유제품 수출은 7월에 3800만배럴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S-Oil의 하반기 이익 전망은 최근 글로벌 경제에 드리워진 먹구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반기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최근 급증한 PX 마진 효과는 성수기 효과와 함께 4분기에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일본 지진과 겨울 동절기 효과로 중간유분 시황 호전까지 기대하면 3분기 이익 회복에 이어 4분기에는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 창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또 “정제설비가 10% 가량 확대된 점도 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S-Oil은 하반기 현재 윤활기유와 PX 사업이 상반기보다 좋아 정유 이외에 든든한 고수익 사업의 존재감은 더욱 매력적”이라며 “여기에 상반기 1600원 배당을 포함해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약 5% 이상의 연평균 시가 배당을 고려하면 불확실한 요즘 더없이 안전한 투자 대상”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