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던킨도너츠에 대한 우유 공급을 다음달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달 말 만료되는 던킨도너츠와의 우유 공급 계약을 연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던킨도너츠 운영업체인 SPC그룹에 전달했다.
남양유업이 던킨도너츠에 공급하고 있는 우유는 200㎖ 용량 기준으로 하루 4만팩에 달한다.
남양유업측은 2학기 급식이 시작되면 우유 소비량이 늘어나 물량이 빠듯해지기 때문에 B2B(업소용)쪽 공급량을 줄이고 있다.
남양유업뿐 아니라 서울우유나 매일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급식이나 소매물량을 우선 배정하기 위해 B2B용 물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