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 10종 김건우 7860점 한국新 달성

입력 2011-08-28 20:43수정 2011-08-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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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최고의 철인’ 한국 남자 10종경기의 김건우(31•문경시청)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김건우는 27~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종 경기에서 합계 7860점을 얻어 2006년 5월26일 자신이 작성했던 종전 한국기록(7천824점)을 36점 끌어올렸다.

사실상 국내 10종 경기 선수 중 하나밖에 없는 '국제용' 선수인 김건우는 2003년부터 벌써 네 번째 한국 신기록을 쓰며 '한국 최고의 철인'이라는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

비록 목표로 잡았던 8천점 돌파에는 아쉽게 실패했으나 이틀 내내 멋진 활약을 펼쳐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육상 중에서도 비인기 종목에 속하는 10종경기의 매력을 확실히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대표팀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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