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첫승을 차지한 배상문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배상문은 28일 일본 후쿠오카현 케야GC(파72.7,140야드)에서 끝난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1000만엔)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쳐 6타를 줄인 일본의 골프스타 이시카와 료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으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을 차지한 배상문은 2009년부터 일본과 한국프로골프투어를 오가며 대회에 출전한 끝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2천200만엔.
배상문은 4일간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5.88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적중률 70.83%, 홀당 평균 퍼팅수 1.5294타를 기록하며 이글 1개, 버디 24개, 파 43개, 보기 4개를 스코어에 작성하며 평균타수 67.3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배상문은 박재범(29), 황중곤(19),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조민규(23.투어스테이지)에 이어 올 시즌 JGTO에서 5번째로 우승한 한국선수가 됐다.
곤도 도모히로(일본)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냈다.
김경태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6위, 허인회(24)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