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전국에 걸쳐 한때 비가 내리겠으나 강수량이 많지 않아 야외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충청남북도 일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발생한 비구름대가 북진·북서진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점차 영향을 주겠다고 밝혔다.
충청남북도지방의 비는 오후에 그치겠고,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의 강수대는 느리게 북상하면서 이날 오후에서 다음날인 27일 낮사이 남부와 충청도지방에 단계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비는 27일 오전 남해안지방부터 점차 그쳐 같은날 오후늦게는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지방은 이날 오후늦게부터 다음날(28일) 아침사이 한두차례 비가 오겠으나, 강수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말 야외활동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나라 남쪽 먼 해상에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난마돌’과 제12호 태풍 ‘탈라스’가 이 느리게 북상하고 있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남부로 확장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지방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0~20mm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