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박희태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 내 비정규직 공무원의 정규직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1년도 국회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박 의장이 지난 6월 1주년 취임기념사에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서민과 약자를 위한 대진출’에 국회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앞장서도록 의장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 획기적인 성과라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따라 입법정보화·방송·통역·후생·홍보 등 특정업무에 종사하는 전문계약직 공무원 5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3년마다 채용계약을 갱신하는 연구·분석·조사 업무 담당 일반계약직 공무원 49명도 연구직 전환계획에 따라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박 의장은 용역업체에 고용돼 근무 중인 청소용역 근로자 165인에 대해서도 중앙행정기관으로써는 최초로 청소용역을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