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도시가스업체인 지에스이는 26일 도시가스 공급설비 자산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재평가 목적은 중요한 회계정책 변경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재평가 대상은 경상남도 진주시 등 4개시군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설비 자산으로 230km 규모의 공급배관과 50여 곳의 정압시설이 포함된다. 재평가 대상의 장부가액은 7월 1일 기준 544억원, 재평가 기준일은 8월 26일이며 평가법인은 써브감정평가법인이다.
도시가스업종의 경우 사업적 특성으로 인해 공급설비 확보를 위한 공급용 배관·토지 등 유형자산의 비중이 높아 재평가 차익에 대한 기대가 예상된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이번 자산재평가는 지난 1997년 도시가스 공급설비를 설치한 이래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관련 자산의 실질가치가 반영돼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의 실적개선, 자산가치 증가를 통해서 현재 공급설비 공사가 진행중인 함양군 등 3개 지역에 대한 공급활성화 및 매출 확대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