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뒷심 강한 ‘수성티엑스’이름값 할까

입력 2011-08-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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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1900M 핸디캡)

28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1900M 핸디캡)에서 고른 능력을 가진 국산 정상급 경주마들이 출전해 불꽃 경쟁을 펼친다. 관심마는 ‘수성티엑스’, ‘칸의후예’, ‘팝스슬루’, ‘천하장사’ 등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뽑는 우승후보는 단연 ‘수성티엑스’. 1900m 가장 많은 우승경험을 내세워 최근의 부진을 만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군 무대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칸의후예’와 ‘팝스슬루’가 강력한 도전마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천하장사’가 강력한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 수성티엑스(국1, 6세 수말, 35조 하재흥 조교사)

▲수성티엑스
1군에서의 좋은 활약을 펼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를 주무기로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이다. 최근 경주에서는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만 적정하다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특히 1900m이상 경주경험에 4번 출전해 2번 우승할 정도로 거리 적응면에서 ‘수성티엑스’가 가장 앞선다. 다만 출전마 중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이 관건.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마필들을 압도하고 있는 만큼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25전 7승 2위 5회 승률 : 28 % 복승률 : 48 %

▲칸의후예(한, 수, 5세, 23조 유재길 조교사)

▲칸의후예
지난 1월 1군으로 승군 후 치러진 7개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1군에서의 경쟁력은 이미 확보했다. 지난 6월에는 추입작전으로 1군 데뷔 첫 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행습성이 원래 선행형이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이제 전천후 주행습성이 가능하다.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 여겨 볼만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현재 경기력만 나와 준다면 이번경주 우승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강자들과의 대결경험이 없어 보유한 기량의 100%를 보여주지 않은 만큼 끝까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통산전적 29전 6승 2위 4회 승률 : 20.7 % 복승률 : 34.5 %

▲ 팝스슬루(한, 6세 거세, 45조 김순근 조교사)

▲팝스슬루
도주형 선행마로 이번 경주에서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1군 무대에 올라와 11전을 치렀지만 1승에 그치며 부진했다. 지난 7월 SBS배 경주에서 최고 인기마 ‘스페셜볼포니’를 무너뜨리고 깜짝 3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냇다. 당시 인기순위는 13두 중 12위였으며 단승식 배당률만 71.8배를 기록할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었다. 뚜렷한 선행형 각질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경주에서도 특유의 순발력으로 선행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내측 게이트를 배정받는다면 순발력 있는 상대마가 적어 충분히 이변 가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의해야할 것. 통산전적 35전 5승 2위 4회 승률 : 14.3 % 복승률 : 25.7 %

▲ 천하장사(국1, 4세 거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천하장사
꾸준한 성적으로 기대를 모았던 말로 1군 승군 이후 첫 경주에서는 9착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1군 승군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1군 두 번째 경주에서 본래 실력발휘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정경주를 제외하고 14경주연속으로 4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게 가장 큰 강점. 초반 선두를 장악해 경주를 이끌어 간다면 뒷심이 좋아 의외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00m까지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경주는 1900m로 경주거리가 늘어 경주거리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16전 4승 2위 5회 승률 : 25.0 % 복승률 : 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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