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LG상사에 대해 석탄가격 상승 등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자원부문 세전이익에서 석탄광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38%(770억), 2012년 41%(1027억원)으로 유전비중 각각 29%, 30%를 상회하는 등 LG상사의 주력 생산광물은 석유에서 석탄으로 변경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유가(WTI)는 전월 대비 14.7% 하락했으나 석탄가격(뉴캐슬석탄가)는 톤당 118달러로 전월 대비 0.7%, 3개월전 대비 1.1% 상승하는 등 매우 견조한 추세”라며 “석탄은 향후 원자력발전 비용 증가, 중국 전력난 등 수요증가로 인해 타 원자재 대비 높은 가격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LG상사 주가는 최근 원자재 가격하락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견조한 석탄가격 덕에 실제 이익은 생산량 증대 및 추가 광구지분 취득으로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칠레 유전 생산개시, 중국 완투고 생산량 200만톤 증가 예상, GS리테일 IPO에 따른 매각대금으로 추가 광구 지분 투자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