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다OS 업그레이드 2.0버전 공개

입력 2011-08-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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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랫폼 바다(bada)의 2.0버전을 공개하고 자체 스마트폰 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 2.0'을 공개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용 개발 툴인 '바다 2.0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바다 플랫폼이 처음 탑재된 스마트폰은 지난해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된 '웨이브'를 선보인 이래 120여개국에 7종이 출시됐다.

삼성전자측은 바다 플랫폼의 성공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고 바다 2.0을 통해 연내 스마트폰 플랫폼 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바다 2.0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과 개발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최신 스마트폰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는 것이다.

바다2.0은 △최대 3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모바일 결제 가능한 최신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NFC' △음성으로 기능을 실행시키는 '음성 인식' 등의 첨단 기능에 △뛰어난 멀티태스킹과 푸시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웹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HTML5를 지원하고 플래시 기능을 강화해 고객들의 웹 사용성을 크게 높였다. WAC 2.0 표준도 지원해, 바다 기반 앱 개발 저변을 크게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바다 2.0에서 앱 개발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도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실제 바다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에뮬레이터 기능, 개발한 앱의 성능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퍼포먼스 어넬라이저와 프로파일러 등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바다 개발자들이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바다 애플리케이션 안에 광고 삽입이 가능한 '인-앱 애드(In-app Ads)'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바다의 기능 개선과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 폰을 확대해 바다를 스마트폰 플랫폼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배포되는 바다 2.0 SDK는 바다 개발자 사이트(developer.bada.com)에서 25일부터 다운로드할 수 있다.

향후 삼성전자는 바다 2.0 공개와 함께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에 신규 결제 모델, 앱 추천 등 다양한 차별화 기능을 추가하고, 바다 개발자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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