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나란 놈은 답은 너다' KBS 심의 통과 못해…왜?

입력 2011-08-25 08:32

한옥주 기자 gracebyo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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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정글엔터테인먼트

25일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는 가수 리쌍의 정규 7집이 KBS 심의결과에서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리쌍은 25일 오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7집 '아수라 발발타'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음반에서 타이틀곡 '나란 놈은 답은 너다'는 노랫말이 비관적이란 이유로 KBS로부터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KBS가 문제 삼은 부분은 이 곡이 비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 후렴구 노랫말 중 '나란 놈은 답은 너다 / 나 설명 못해도 내 맘이 그래 / 나 죽어 버릴까' 등의 표현이 지적받았다.

리쌍의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KBS 측에 재심의를 신청할 계획은 없다. 방송 부적격 판정을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상태다.

리쌍이 공개한 신곡 'TV를 껐네'는 윤미래, 인디밴드 10cm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며 현재 온라인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리쌍은 새 음반 타이틀 곡 '나란 놈은 답은 너다'로 7집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리쌍의 이번 가수 활동은 2009년 10월 이후 약 1년10개월 만.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로 높은 인기를 누린 리쌍은 당분간 가수 활동에 주력한다. 3곡이 타이틀곡으로 쓰이며, 뮤직비디오도 리쌍이 직접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