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침수피해 방지·시설물 안전 대책 추진
농림수산식품부은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와 시설물 안전을 위해 저수지, 배수장, 방조제(배수갑문) 등의 수리시설 설계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강우가 빈번히 발생해 수리시설이 설치돼 있더라도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시설물 피해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지난 1970년대 407㎜수준인 1일 최대강우량이 최근 10년 사이 870㎜수준으로 2배이상 증가했고 1일 100㎜이상 집중호우 발생빈도도 70~80년대에는 연평균 68회였으나 최근 10년간은 1.4배인 연평균 97회나 발생했다.
정부는 농업기반시설 설계기준 개선을 위해 시설 설치·관리를 전담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연말까지 공동으로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하고 대학, 연구기관 등의 관련 민간전문위원의 자문을 통해 재해대비 설계기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TF팀에서는 이번에 실시하는 저수지, 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 실태조사와 설계기준개선 방안을 토대로 ‘농업기반시설 보수·보강 중장기계획’도 내년까지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