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KPGA선수권대회 25일 개막...최상호 등 ‘백전노장’ 총출동

입력 2011-08-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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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상
국내 최초의 프로골프대회인 대신증권 제54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5일부터 4일간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 6,800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최호성(38), 박도규(40.투어스테이지), 홍순상(30.SK텔레콤) 등 4명의 올 시즌 코리안투어 우승자들이 출전해 시즌 2승을 놓고 접전을 벌인다. 이들 이외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우승없이 상금랭킹 2위의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다. 박상현은 올시즌 우승없이 3억19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3억6487만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라있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에 4600만원 차로 뒤져 있다. 박상현은 올 시즌 상반기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과 SK텔레콤오픈에서 3위에 올랐고 레이크힐스오픈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경기감각을 보이고 있다. 박상현은 지난 2008, 2009년 이 대회에서 연속해 연장전에서 진 아픔기억을 갖고 있다.

박상현의 강력한 라이벌인 홍순상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스바루 클래식에서 2년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한 홍순상은 현재 2억7500만원의 상금을 얻어 랭킹 3위에 올라있다. 홍순상은 박상현과 상금차이가 4300만원에 불과해 우승하면 곧바로 상금랭킹 선두에 나세게 된다.

상금왕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공인 장타자’ 김대현(23.하이트)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재범(30)과 김형태(34.토마토저축은행)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또한 이번 대회 눈여겨 볼 선수는 황인춘(37.토마토저축은행)과 최진호(27.현대하이스코). 황인춘은 200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원아시아투어 태국오픈에서 아쉽게 3위에 머문 최진호는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 올리며 우승컵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밖에 ‘살아있는 골프전설’ 최상호(56.카스코)를 비롯해 지난 주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종덕(50.혼마), 이강선(62.), 최윤수(63.태광CC 헤드프로), 조태호(65), 조철상(53), 박남신(52) 등 백전노장인 역대 우승자들이 출전해 올드 팬들에게 시니어 샷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골프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PGA선수권은

▲최상호

프로만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국내 최초의 프로골프대회다. 지난 1958년 6월에 창설해 올 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치러졌다. 한장상, 김승학, 최상호, 박남신, 최경주, 신용진, 박노석, 김대섭, 김형성, 홍순상 등 국내 프로골프계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한 대회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역대 우승자는 모두 총 30명. 초대 우승자는 국내 프로골퍼 1호인 고(故) 연덕춘이며 최다승은 4연패(68~71년)를 포함해 7회의 우승을 기록한 한장상이다. 그 뒤를 최상호가 6회, 최윤수가 3회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으로는 59년과 66년에 우승을 차지한 무디(미국)와 2008년 앤드류 맥켄지(호주)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2회 우승자는 이일안, 김승학, 임진한, 박노석, 신용진, 김대섭등 은 2회 정상에 올랐다.

역대 최저타수 우승은 2001년 신용진이 휘닉스파크 GC에서 기록한 22언더파 266타. 연장전은 모두 5번 열려 77년 조태호, 91년 조철상, 99년 강욱순, 2008년 앤드류 멕켄지, 2009년 홍순상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자력으로 운영했던 KPGA선수권은 1988년 제31회부터 타이틀스폰서가 영입돼 올해까지 삼성물산, 랭스필드, 삼성증권, 휘닉스파크,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코리아아트빌리지, NH농협, CT&T등이 거쳐갔다.

▲세이골프, 대회기간중 클럽매입행사

온라인 골프쇼핑몰 세이골프 (데표이사 황영훈 www.saygolf.co.kr)은 대신증권 KPGA 선수권대회에 참관하는 갤러리 대상으로 중고클럽을 현장에서 매입하고 골퍼에게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친환경 골프클럽 리사이클링 캠페인인 ‘그린브릿지 골프 - 찾아가는 골프클럽 현금 매입 행사’를 진행한다.

그린브릿지 골프이벤트는는 쓰지 않는 클럽을 현금으로 보상해 주고, 못 쓰게 된 골프클럽은 샤프트를 활용해 효도용 지팡이를 기부하는 행사이다.

골퍼라면 누구나 안쓰는 중고 골프채나 선물 받은 애물단지 새 클럽이 한, 둘은 있기 마련. 필요 없는 골프채를 매입 현장으로 가져오면 골퍼는 매입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대회 갤러리플라자 행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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