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중앙아시아 두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를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와 전대완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미르지오예프 총리는 “이번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 국민을 대표해 이 대통령 내외를 따뜻하게 맞이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의 성공적 추진에 합의하는 등 에너지·자원 개발, 인프라 구축, IT, 보건·의료, 및 통상·투자 등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첫 순방국인 몽골을 떠나기 전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내외가 베푸는 환송식에 참석해 우의를 나눴다.
양국 정상 내외는 몽골 전통 씨름과 활쏘기, 경마 경기 등을 함께 관람했으며, 이 대통령은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권유로 직접 활을 쏘고 낙타를 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