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만에 큰 폭 상승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5포인트(2.97%) 상승한 479.7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3차 양적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9포인트 남짓 상승 출발했다. 또 리비아 내전 종식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개인을 중심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은 장 후반까지 견조한 장세를 연출했다.
투자주체별로는기관은 8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5억원, 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 종이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바이오주에 매기가 몰리며 제약업종이 6.7% 급등세를 보였고 운송장비, 출판, 제조업, 기계 등은 4~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10.4%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CJ E&M(3.26%), 포스코켐텍(2.25%), SK브로드밴드(1.44%), 동서(2.84%), 에스에프에이(3.19%) 등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CJ오쇼핑,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서울반도체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한 800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170개 종목은 하락했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