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몽골 순방 마치고 우즈벡行

입력 2011-08-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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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41억 달러 자원개발 계약 체결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중앙아시아 첫 순방국인 몽골 방문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을 계기로 41억 달러(4조1천억원 상당)에 달하는 자원개발 계약이 체결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추진에 합의키로 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1천300억㎥(액화천연가스로 9천600만t, 원유로 8억3천만 배럴 상당)의 가스전을 개발·생산하고,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사업비는 가스전 개발 5억 달러, 석유화학설비 24억 달러 등 총 41억 달러의 규모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에너지·자원, 플랜트 건설, 인프라 구축, IT, 보건·의료, 통상·투자 등에서 협력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협력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현재 ‘선린우호협력 동반자’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구체적 협력 지침을 담은 ‘중기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뒤 중앙아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인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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