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LS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적 개선 속도다 예상보다 더딘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2분기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3%, 전분기대비 42.7% 감소해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가 더딘 상황에서 해저케이블 시공과 관련해 535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수익에 큰 부담을 줬다”며 “3분기는 일회성 비용이 제거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연간 추정치는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점을 감안해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의 발목을 잡았던 해저케이블은 지난해 처음 생산해 시공의 문제로 큰 비용이 발생했으나, 추후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 수주에도 악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