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HSBC생명은 최근 암보험 가입을 서두르거나 기존 의료실비보험 가입자들을 중심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암보험 선택 시 고객들이 확인해야 할 ‘암 보험 가입 가이드’를 발표했다.
하나HSBC생명에 따르면 암보험 가입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보험의 보장내역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일이다. 꼭 암전문 보험이 아니더라도 가지고 있는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에 특약형태로 암 관련 보장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암보험은 연령이 낮을수록 보험료 부담이 적기 때문에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암보험 가입 후 90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암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가입하는 게 좋다.
의료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암 진단 시 보장이 된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의료실비보험은 병원에서 지출한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암 치료 시 사용한 병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지만 보장한도가 정해져 있고 부담금액을 100% 보장해 주지 않는다. 암 같은 경우는 치료비 부담이 큰 질병이므로 암 집중 보장 상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갱신형은 가입 당시 정해진 보험료를 만기까지 납입하는 반면, 갱신형은 가입 당시 비갱신형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납입하다가 정해진 기간이 도래하면 보험료를 다시 산정한다. 따라서 암보험 가입 시에는 개개인의 경제적 상황에 맞는 상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하나HSBC생명 황민영 재무설계사는 “암보험은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품으로, 중복 보장은 가능하지만 발병 이후의 가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비보험 특약과 암보험은 보장 기간과 금액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