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하는 직장인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6곳은 장기근속 직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76개사를 대상으로 '장기근속 직원에게 주는 혜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63.2%가 '혜택을 준다'라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외국계 기업’(89.5%), ‘대기업’(86.2%), ‘공기업’(72.7%), ‘중소기업’(60.2%)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41.2%가 혜택을 전년대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근속 직원에게 주는 혜택으로는 ‘장기근속 수당’이 40.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표창·기념패’(29.9%), ‘포상 휴가’(29.9%), ‘포상금’(29.6%), ‘승진’(28.6%), ‘금·자동차 등 선물’(19.3%), ‘해외 여행·연수비’(18.3%) 등이 있었다.
직원들이 장기근속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최소 근무 연수는 평균 6년이었다.
또 현재 장기근속자 혜택이 없는 기업(175개사) 중에서도 76.6%는 ‘이후 장기근속 직원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