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예산 2%까지 확대… 일자리 창출

입력 2011-08-22 09:12수정 2011-08-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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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정부는 22일 문화·예술분야 예산비중을 2%까지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이주영 당 정책위의장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문화재정 당정 협의를 갖고 현재 정부예산의 1% 수준인 문화·예술분야 예산을 2012년 1.5%, 2013년 2%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따라 문광부는 올해 예산보다 40% 이상 늘어난 5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요구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예산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 장관은 “2만5000개의 눈에 보이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 편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철강·자동차·선박·반도체 산업이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었고 기틀이 됐으나 이제 생각의 전환을 통해 문화를 통한 도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도 “문화시대에 맞게 국가 재정을 편성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문화 분야에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문광부의 예산확대 요구에 중기재정계획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당정이 내놓은 방안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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